▲ 고려대학교 화학과 김종승 교수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래연구정보포럼 2013'에서 '지식창조 대상' 수상자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지식창조 대상은 국제학술 공헌도가 높은 국내 최고의 지식창조 과학자에 수여하는 상이다.
김종승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 박주현 영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손영우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고등과학원 교수, 이서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 이석영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 이윤태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정재은 영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조열제 경상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조재필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교수, 최길주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교수 등(이상 가나다순) 10명이 선정됐다.
영남대는 올해 지식창조대상에서 이례적으로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정재은 교수는 최연소 수상자로, 세계적 이슈인 빅데이터(Big Data) 기술 분야에서 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기반 상황 인지 기술에 대한 연구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서구 교수는 활성산소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노화나 당뇨, 암 등을 유발하는 인체 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 단백질 퍼옥시레독신을 세계 최초(1988년)로 발견했다. 이후 퍼옥시레독신에 대해 연구한 300여편의 논문을 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윤태 포항공대 교수는 마이크로 RNA의 생성 과정을 밝혀냄으로써 암·당뇨 등 난치병 치료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지식창조 대상 수상자 선정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세계적 과학기술 초록·인용 데이터베이스인 SCIE와 SCOPUS 수록 논문을 활용해 지난 10년간 피인용횟수가 세계 상위 1% 안에 드는 논문을 가려낸 뒤 이 가운데 R&D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지식창조 과학자를 선정하는 계량분석시스템을 이용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