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2
한국연구재단은 학술연구 관련 출판사 엘스비어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10명(자연과학·공학 5명, 생명과학 3명, 인문사회 2명)의 신진 연구자를 선정, 12일 시상했다고 밝혔다. 만 39세 이하 한국 국적자로서 현재 국내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를 대상으로 학술연구논문 피인용 실적 등 다양한 각도로 분석해 선정했다.
자연과학·공학 수상자는 서재홍(37) 한양대 교수, 왕동환(37) 중앙대 교수, 유창현(36) 이화여대 교수, 정재웅(35) 경희대 교수, 최준일(36) 포스텍 교수다. 생명과학 분야에선 김성연(33) 서울대 교수, 정효성(35) 협성대 교수, 제유진(39) 경희대 교수가 선정됐다.
인문사회 분야 수상자로는 구민정(39) 성균관대 교수와 윤장혁(39) 건국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재단 측은 “수상자들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적인 연구실적을 산출한 연구자들”이라며 “대부분 생애 첫 연구 등의 기초연구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그간 정부와 재단의 기초연구 투자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30대 후반 이전에 노벨상과 관련된 핵심연구를 시작해 50대에 연구를 완성한다”며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세계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