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연구자, 고려대 교원 5명 선정
연구중심 대학 위상 확인, 우수한 연구진에 다양한 지원 등 연구환경 조성
▲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종승 교수, 노준홍 교수, 안춘기 교수, Klaus R Muller 교수, 옥용식 교수
글로벌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전 톰슨 로이터 지적재산 및 과학분야 사업부, 이하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Highly Cited Researchers) 명단에 고려대 교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HCR(Highly Cited Researchers)은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를 뜻하는 단어로 클래리베이트社는 매년 자사의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서 해당 연도에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기준으로 연구자를 선정한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HCR 명단에 포함된 연구자들은 지난 11년 동안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근거로 세계 각지의 동료 연구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인정을 받아온 연구자들이다.
클래리베이트社 발표에 따르면 올해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총 6,167명이 글로벌 HCR로 선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총 46명이 선정됐다.
이번에 HCR에 선정된 고려대 교원은 김종승(화학과), 노준홍(건축사회환경공학부), 안춘기(전기전자공학부), 옥용식(환경생태공학부) 교수와 제2소속이 고려대인 Klaus R Muller(뇌공학과) 교수 등 총 5명으로 지난 해에 이어 선정됐다.
김종승 교수는 2014년 이후부터 화학분야에서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선정되며 7년 연속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노준홍, Klaus R Muller 교수는 ‘크로스 필드(Cross-field)’, 안춘기 교수는 공학, 옥용식 교수는 환경 및 생태학 분야에 선정됐다.
이과대학 화학과 김종승 교수는 '저분자를 이용한 차세대 표적지향형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동안 450여 편의 논문을 발간, 총 인용수가 36,000회에 이르며, 높은 H-index = 101 (Google Scholar)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7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 교수팀은 암세포에만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전달 시스템 'DDS'를 연구 개발하고 20여 년간 부작용 없는 항암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 매진했으며, 낮은 암세포 표적 사멸을 개선하기 위해서 표적항암치료물질을 개발했고, 이 물질로 암치료에 부작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으며 약물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